[뉴스] 우리나라 기대수명 83.5세로 OECD 상위권 | 관리자 | 2022-08-01 15:31:27 | 499 |

국민 1인당 외래진료 연간 14.7회로 OECD서 가장 높아
흡연율, 주류 소비량 감소세… 과체중‧비만 인구는 늘어
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은 2020년 현재 83.5세로 OECD(경제협력개발기구) 평균보다 3년 더 길어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4.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지만, 보건의료 인력은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.
보건복지부가 7월 26일 발표한 ‘OECD 보건통계’ 분석 결과에 따르면, 한국 기대수명은 83.5세(남자 80.5세, 여자 86.5세)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3.3년 증가했다. OECD 국가 중 기대 수명이 가장 긴 일본(84.7%)과도 1.2년의 차이로 근접했다.
건강 위험 요인인 흡연율과 주류 소비량은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, 과체중·비만 인구는 늘었다.
2020년 국내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5.9%로 OECD 평균(16.0%)과 비슷했다. 흡연율은 2010년 22.9%에서 2015년 17.3%, 2020년 15.9%로 감소세를 보였다. 반면, 15세 이상 인구 중 과체중·비만 비율은 2010년 30.2%, 2015년 33.4%, 2020년 37.8%로 증가했다. 과체중·비만 인구는 OCED 평균(58.7%)에 비해선 양호한 수준이다.
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4.7회였다. OECD 국가 중 가장 많고, OECD 평균(5.9회)의 2.5배 높은 수준이다.
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9.1일로 평균(8.3일)보다 열흘 이상 길고, 회원국 중에서는 일본(28.3일) 다음이었다. 최근 10년간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연평균 1.9% 증가했으나, 급성기 치료 환자의 재원일수는 연평균 2.5% 감소해 7.8일이었다.
MRI 이용량은 인구 1000명당 71.7건으로 평균(74.2건)보다 적었고, CT는 250건으로 평균(147.1건)보다 많았다. CT와 MRI 이용률은 각각 연평균 8.3%, 14.6%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.
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재가 7.4%, 시설 2.6%로 평균(재가 10.4%, 시설 3.6%)보다 낮았다.
한편 2020년 국내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.5명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(2.4명)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. 평균(3.7)보다는 1.3명 적다.